손목터널증후군 초기증상, 디지털기기 자주 쓰는 현대인들 취약

요즘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은 손목 통증에 시달리곤 합니다. 단순히 인대 및 근육의 손상으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손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곧 있을 6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명절음식, 장기간 운전 그리고 집에서 장시간 PC 게임,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목이 아픈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손목을 반복해서 사용하여 신경에 압박이 발생하여 손목이 저리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아래에서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과하게 사용하면서 인대가 부어서 발생합니다. 부은 인대가 정중신경(손목과 손바닥 쪽에 위치)을 압박하여 손목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중신경은 우리의 손가락과 손바닥 일부랑 관계가 깊으므로 해당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손가락, 손바닥, 손목 등에서 여러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엄지, 검지, 중지와 주변의 손바닥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한테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여성들이 손목 자체가 가늘고 길어서 조금만 무리가 가해져도 손목 인대에 부종이 생기고 그로 인해 손목터널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위에서 보았던 정중신경이 지나는 수근관이 좁아지고 그로 인해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서 생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근관이 좁아지는 이유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손목터널증후군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몇 가지가 있습니다.

  • 주부, PC를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 미용사 등 손목을 지나지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 손목 골절 및 외상으로 말미암은 부종
  • 비만,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
  • 임신 중 한때 발생

위에서 살펴본 위험 요인 외에도 손목터널증후군 대부분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물건을 떨어뜨립니다.
  • 손가락과 손바닥의 통증이 심하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 새끼손가락은 통증이 없다고 합니다.
  • 아침과 저녁의 통증 차이가 큽니다.
  • 주로 야간에 통증이 심합니다.
  • 손의 일부에 감각이 없습니다.
  • 바느질과 같은 정교한 일을 하기가 힘듭니다.
  • 심한경우 팔 및 어깨도 아프고 저립니다.

보통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파스를 부치거나 진통제를 먹는 등의 자가치료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당 방법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 것이 아니므로 추후 문제가 커져 수술 등의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진단

손목터널증후군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 병원 내원 : 의사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듣고, 검사를 통해 손목터널증후군을 판별합니다. X-ray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 티넬 검사 :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을 두드리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 팔렌 검사 : 손목을 구부린 상태로 약 30초~1분 정도 유지하는 검사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는 경우 손목의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경전도 검사 : 정중신경의 전도 속도를 측정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는 경우 신경전도 속도가 느려집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비의학적 치료법과 의학적 치료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법

초기증상을 보이며 해당 증상이 가벼운 경우 가능한 방법입니다.

  •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
  • 보조기 착용 및 부목을 이용한 치료
  • 프롤로테라피, 스테로이드 등의 주사치료
  • 충격파 및 물리치료
  • 찜질 및 마사지 치료

수술을 통한 치료법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신경이 많이 손상된 경우, 만성적 신경증상에 시달리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비수술적 치료법이 3~6개월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의학적 치료법은 수근관을 덮고 있는 손목 인대를 절제하는 ‘수근관유리술’입니다. 수술은 보통 국소 마취하에 진행하며, 약 10분 정도의 수술시간으로 매우 짧고 결과도 좋은 수술중 하나라고 합니다.

손목의 바닥 쪽으로 약 1cm 정도 절개를 하여 흉터는 작고 수술 후 부목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도 제한 없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습니다. 보통 수술 후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감각도 3개월 이내에 호전됩니다.

마무리

평소에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우리의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목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고, 이완을 돕는 스트레칭을 하는 등의 관리에 신경을써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무리하지 않는 일상생활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업무 시, pc를 많이 사용해서 손목이 아픈데 손목 보호대, 팜레스트 등으로 손목에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고 있어요.

이처럼 손목터널증후군을 미리 예방을 하는게 가장 좋지만, 이미 손목에 무리가 온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 등은 질환을 키우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불편함을 느끼면 적극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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